1956년 1월 강원도 홍천 서석의 조그마한 동네에서 태어났으며, 중학교까지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다.
1984년부터 1989년까지 규장각 조교를 했으며, 1984년 가을부터 여러 대학을 오가며 강의를 했다.
1988년 뜻 맞는 연구자들과 함께 '구로역사연구소'(지금 역사학연구소)를 만들어 활동했다. 2003년, 노동 교육 활동가들과 함께 '노동자교육센터'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노동자가 스스로 자기 역사를 써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노동자 역사 한내'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1862년 농민항쟁], [농민전쟁 100년의 인식과 쟁점], [노동자, 자기 역사를 말하다], [인물로 본 문화],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같은 책에 한 꼭지씩 글을 썼다. [작은책] 편집위원으로 있으면서 살아온 이야기와 역사를 연결하여 '추억 따라 세월 따라'를 연재하고 있다.
2003년 말부터 간암과 임파선 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항암 투병의 일환으로 3년여 동안 미친 듯이 목공예와 소목을 배웠고, 하남에 있는 대안학교 '푸른숲학교'에서 4년 동안 목공예 전문 교사로 아이들에게 목공예를 가르쳤다. 2008년부터는 나무의 근원을 알고 생태적 감수성을 몸에 익히려고 자연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숲 해설사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