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매우 단순하다. 그리고 바람을 피울 땐 증거를 질질 흘리고 다닌다. 자신은 완벽하게 바람을 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조금만 신경 써서 잘 살핀다면 바람피우는 증거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 증거들을 ‘에이 설마’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하지만 여자들이여, 명심하자.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
‘왜 이런 걸 공개하느냐! 내 가정 파탄 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하고 항의하는 남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 남자들에게 고한다. 구관이 명관이고, 조강지처를 버리면 천벌을 받는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본인 눈엔 피눈물 나는 날이 온다. 먼 훗날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나는 남자 때문에 속 썩는 뭇여성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내가 바람을 피우기 위해 써먹었던 경험담들과 실제 바람피우는 바람의 고수들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총 정리했다.
이 책에 남자들이 바람을 피울 때 어떤 행동들을 하는지 자세히 담아 놓았으니 내 남자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
단,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도록 하자.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