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작가들을 만나는 문학 강연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어려운 과정을 거치더라도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입니다. 이 책의 모든 지면엔 청소년들의 땀과 숨결이 배어 있습니다.
‘문학 인터뷰쇼’가 그렇듯 이 책도 문학만이 아닌 음악, 회화적 요소들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문학과 조응하고, 음악 미술과 교감하며 완성했습니다. 아직 설익은 글들이지만 성인 책들에서 보기 힘든 청소년들의 솔직한 목소리와 발랄한 감성이 있는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특별한 책입니다.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고된 과정을 함께하고, 행복한 글쓰기의 숲으로 들어선 청소년 저자들에게 참 잘했다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멋진 저자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