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마키아벨리 전공 학자가 번역에 참여한<BR>;「군주론」의 한국 최초의 이탈리아어 원전 번역판</b>;<BR>;<BR>;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상 많은 정치사상가들의 편력이 보여주듯이, 정치사상가로서 마키아벨리가 얻게 된 불후의 명성은 그가 공직생활에서 추방된 후 자신의 의사에 반해 얻게 된 여가, 즉 강제된 칩거생활을 활용하여 집필한 저작들에서 유래한다. 이는 사마천으로 하여금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하게 한 유배생활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1513년에 원고가 완성된 「군주론」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필사본 형태로 읽혀지다가 거의 사후인 1532년에 비로소 출간되었는데, 그 내용에 대한 비난이 거세어지자 1559년 교황 파울루스 4세에 의해서 교황청의 금서 목록에 등재되는 “명예”를 누리기도 했다.<BR>;<BR>;<BR>;까치글방의 「군주론」 한글 번역본을 이탈리아어 원본을 가지고 개역작업을 하자는 제의를 강정인 교수님으로부터 처음 받았을 때, 주저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마키아벨리 전공자로서 「군주론」을 언젠가는 이탈리아어 원본으로 번역해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 번역본과 이탈리아어 본을 비교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나서 저는 이 개역작업에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BR>;“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와 “제2판 개역본 역자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번역본은 한 번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번역서가 아닙니다. 많은 시간,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나온 작품입니다. 물론 강정인 교수님의 역할이 주도적이었습니다. 개역작업을 수행하면서 강정인 교수님과 문지영 박사님 그리고 그 외 여러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군주론」 같은 책은 애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공동작업 속에서만 그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3판 개역본 역자 후기”에서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자기 이름으로 된 이론(마키아벨리즘)을 남길 만큼 탁월한 정치이론가. 하지만 현실에서는 강대국 파워게임의 한복판에서 휘둘리다가 추방된 힘없는 공무원. 자신의 복직을 간절히 원하며 새 군주에게 바친 《군주론》을 비롯해서 《로마사론》, 《피렌체사》, 희곡 《만드라골라》 등을 썼다.
1492년 피렌체는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다. 그래서 2년 후 침략자인 프랑스 샤를 왕에게 굴욕적으로 항복한 메디치 가문을 쫓아내고 ‘피렌체 공화국’이 되었다. 하지만 사보나롤라 수도사가 집권하며 강대국 사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 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1512~1513년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그는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지도
\r\n「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당대의 이탈리아 역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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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헌정사 :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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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제1장 _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r\n 제2장 _ 세습 군주국
\r\n 제3장 _ 복합 군주국
\r\n 제4장 _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r\n 죽은 후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r\n 제5장 _ 점령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r\n 군주국을 다스리는 방법
\r\n 제6장 _ 자신의 무력과 역량에 의해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r\n 제7장 _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r\n 제8장 _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
\r\n 제9장 _ 시민형 군주국
\r\n 제10장 _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r\n 제11장 _ 교회형 군주국
\r\n 제12장 _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r\n 제13장 _ 원군, 혼성군, 자국군
\r\n 제14장 _ 군주는 군무에 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r\n 제15장 _ 사람들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
\r\n 제16장 _ 관후함과 인색함
\r\n 제17장 _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r\n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
\r\n 제18장 _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r\n 제19장 _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r\n 제20장 _ 요새 구축 등 군주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일들은 과연
\r\n 유용한가 아니면 유해한가
\r\n 제21장 _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r\n 제22장 _ 군주의 측근 신하들
\r\n 제23장 _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r\n 제24장 _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r\n 제25장 _ 운명은 인간사에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는가,
\r\n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운명에 대처해야 하는가
\r\n 제26장 _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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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부록 1 「군주론」과 관련된 서한들
\r\n부록 2 「군주론」의 이해를 위한 당대의 이탈리아 역사 개관
\r\n부록 3 인명 해설
\r\n부록 4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주요 사건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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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제3판 개역본 해제
\r\n초판 번역본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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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제3판 개역본 역자 후기
\r\n제2판 개역본 역자 후기
\r\n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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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