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썸만 탈래? : 미련곰탱이를 위한 연애필독서

장해정 지음 | play3.0
  • 등록일2017-10-24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5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 … 딱 한번만이라도 부모님이 말한, 사회가 얘기하는 남자의 조건 따위는 싹싹 지워버리고 그냥 내 끌리는 감정에 몸을 맡겨봐라. 연애는 누군가와 단 한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상대를 알아 가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해보라. 연애를 어렵게 하는 건, 연애의 최종목표가 결혼이라는 강박 때문이다.

● … 주변에 연애 잘한다고 소문난 친구들을 보면 한 가지 특징으로 귀결된다. 바로 ‘여유로움’이다. 연락이 오든 안 오든 조급해하지도 기다리지도 않고 그저 자기 할 일을 한다. 그런 친구들은 또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 놀고 친구도 많고 심지어 연애까지 잘한다. 아~~ 얄미운 사람!
여자들은 대체로 남자친구나 호감 가는 썸남이 생기면 온통 폰에 신경을 집중한다. 하루 온 종일 그 애 생각뿐이니 마음은 점점 커져 가는데 연락 없는 그 친구가 야속하고 밉다. 그렇다 보니 뒤늦게 연락 온 그 친구에게 ‘괜히’ 퉁퉁대고 신경질 부리기도. 영문을 모르는 상대는 갑자기 짜증내고 툴툴대는 이 여자가 낯설다.

● … 연애 위너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예쁘고 잘생기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도 실패한다. 다만 확률이 적을 뿐이지. 일전에 현영(방송인)이 방송에서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공개한 적 있다. 자신은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먼저 고백하는 타입이라는 것. 그때만 해도 여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어서 화제가 됐다. 성공확률은? 78%. 놀랍지 않은가? 아무리 당시 현영이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일지라도 슈퍼모델 출신의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데 실패율이 20%나 되다니. 그렇다면 일반인인 내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고 까인다 해도 부끄러울 것 없다고 생각했다.

● … 내가 유일하게 모시는 연애 고수가 한명 있다. 바로 M양. 그녀는 연애 달인이다. 그녀의 어록은 지금의 내 연애 이론을 만들게 된 주춧돌이 됐다. 그녀는 누가 봐도 뛰어난 미모의 여성은 아니다. 그런데 어디를 가든 제일 인기 있는 여자다. 내 눈으로도 몇 번을 목격했으니.
그녀는 작은 키, 귀염성 있는 외모, 아담한 체격을 가진 보통 한국 여자로 보인다. 그냥 흔해 터진 평범한 여자로 보이는데? 여기서 여자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남자는 잘생긴 남자가 아니라 평범한 남자였다는 사실을.

● … 여자들은 흔히 힘을 빡세게 주고 꾸민 티 낸 것을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데이트할 때도 최선을 다해 있는 힘껏 꾸미고 나간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남자들은 오히려 화장을 진하게 한 얼굴보다 조금 수수하더라도 화장 안 한 듯 보이는 얼굴을 선호한다. 남자들은 화장 전후 차이가 크면 그 여자가 예쁘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화장 전후가 일관되게 예쁜 여자보고 진짜 미인이라는 칭호를 붙여준다. 나 역시 내가 화장한 얼굴 외에는 자신이 없다. 그래서 데이트할 때는 눈을 강조한 빡센 메이크업을 1시간 이상 공을 들여 꼭꼭 하고 나갔었드랬다. 그러나 내가 사귀었던 남자들은 내 화장한 모습보다 그냥 민낯을 더 좋아했다. 인정할 수 없더라도 그들의 기준에 맞추던가, 여자들 기준에서 예뻐 보이기를 포기해야 한다.

저자소개

저서
<언제까지 썸만 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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