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에서 찾은 내가 ‘성장’하는 살림법!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그리고 나를 발견하는 이야기
집안일과 육아만으로 벅찬 하루. 그 안에서 지키고 싶은 것이 있나요?”
미니멀리스트 주부들의 워너비 살림꾼 ‘보통엄마jin’이 미니멀 라이프에서 발견한 내가 성장하는 나다운 살림법을 소개한다. 살림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실용적인 살림법은 물론 주부의 반복되는 삶에 영감을 주는 진솔한 이야기로 15만 구독자의 열렬한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다. 그간 유튜브에서 소개한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노하우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살림의 지혜를 책에 촘촘하게 풀어 놓았다.
내가 성장하는 살림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경험의 가치에 중점을 둔 살림’이라고 말한다. 집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불필요한 경험(물건)을 비우고 나와 가족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채우는 것이다. 여기서 경험은 물건을 사용하는 경험, 시간을 보내는 경험, 마음을 느끼는 경험 모두 해당한다. 저자는 불필요한 것들을 한바탕 비우고 나면 비워진 자리를 ‘새벽 기상’ ‘기록’ ‘비움’ ‘청소’ ‘제로웨이스트’ 등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 좋은 경험으로 채웠다. 이러한 저자의 미니멀 라이프 여정은 수많은 주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살림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일깨워줬다.
책에서는 저자의 살림 이야기를 네 가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자신의 ‘시간’을 비워두는 것에 대하여, 단단한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원하는 삶으로 채우는 ‘비움’ 루틴에 대하여, 자신의 리듬에 맞는 ‘청소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것이다. 책에 담긴 저자의 노하우와 지혜를 참고하여 살림뿐만 아니라 삶과 마음까지 매만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보통엄마jin’의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보통엄마jin은 유튜브에서 자신의 미니멀 라이프를 공유하는 살림 크리에이터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살림 고수로 불리지만 처음부터 타고난 살림꾼은 아니었다. 워킹맘이었던 저자는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 지 3년.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가정에서 나, 아내, 엄마로서 균형을 이루는 성장. 저자는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성장하고 삶을 채우는 지혜를 터득했다. 이를 토대로 책에서는 물건과 공간의 비움뿐만 아니라 비움을 통해 삶을 단단하게 이뤄나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불필요한 경험(물건)을 비우고 나를 발견하는 ‘비움’
비움의 시작이 막막하다면 좁은 공간이지만 만족감이 큰 곳부터 비워보자. 저자는 아일랜드 식탁과 아이의 책장 같은 작은 공간에서 베란다와 주방 같은 넓은 공간으로 비움을 넓혔다. 이때 ‘불필요한 경험’을 비우는 것에 집중한다. 이 공간에서 이 물건을 사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기분 좋은 경험인지, 시간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경험인지 고려하는 것이다. 저자는 나답게 변화되는 공간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에게 집중하게 됐다고 말한다. 소중히 남겨진 물건을 사용할 나, 애정이 담긴 공간에서 지낼 나, 평온한 경험을 해나갈 나. 이처럼 비움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를 위해 비워둔 시간 ‘새벽 기상’
결혼 전 오직 ‘나’로 존재했던 때와 달리 전업맘이 되면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저자 또한 그랬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던 시기에 저자는 새벽 기상을 시작했다. 하루 중 오롯이 자신을 위해 비워둔 새벽에는 사색하기 좋고, 다이어리에 꿈을 적으며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생산적인 일을 해야만 새벽 기상이 의미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머지않아 해야 할 일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한 일을 하게 됐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운동으로 몸을 깨우고, 영어 공부를 하는 등 평범하지만 내게 기쁨을 주는 일들. 저자는 새벽에 무얼 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저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라고 답한다.
나와의 약속을 실천으로 이끄는 ‘루틴과 기록’
나,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은 가족의 상황에 따라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달라진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일상의 균형을 잃을 때 저자를 흔들림에서 잡아준 건 루틴과 기록이다. 책에서는 루틴을 만드는 방법으로 ‘하루 시각화하기’를 소개한다. 이는 해야 할 일과 소요 시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으로 목적 없이 분주한 하루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리에는 두리뭉실한 생각부터 확언, 해야 할 일 등을 기록한다. 매일 부단히 기록한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삶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뿐하게 시작하는 ‘청소와 제로웨이스트’
저자는 완벽한 청소보다 일, 육아, 집안일을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는 청소를 강조한다. ‘더 잘하자’ ‘더 부지런해지자’가 아닌 자신의 리듬에 맞는 청소 습관을 갖자는 것이다. 청소 습관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청소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체크리스트를 보면 빠지지 않고 하는 청소, 미루는 청소 등 자신의 청소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청소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 ‘기분 좋게 청소할 나만의 장치 만들기’ 등 청소가 가벼워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청소는 쓰레기를 덜 만들려는 노력과도 연결되기에 청소와 제로웨이스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는 비닐봉지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루틴을 소개한다. 저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친환경 세제부터 제로웨이스트 선물 키트 만들기까지 담았다.
둘째 아이를 낳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보통 엄마. 10년간의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보니 살림과 육아에 서툰 엄마, 초보 주부의 모습만 남은 걸 느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나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커리어를 쌓는 성장이 아닌 나의 손길이 닿는 집안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 조금은 게으르고 덜 부지런한 편이지만 나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며 가정을 매만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에서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지는 주부의 삶에 공감하며 마음을 보듬는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prologue
나의 방황에서 당신의 여정이 시작되기를
1장. 나를 살피는 일상의 여백
비움. 나를 알아가는 여정
새벽. 나를 위해 비워둔 시간
불안한 새벽이어도 괜찮다
딱히 취미라고 할 만한 게 없는 삶
취미. 어떻게 시작할까
늘 ‘배워보자’에서 끝났다면
균형. 나, 아내, 엄마의 역할을 한다는 것
2장. 마음이 단단해지는 습관
루틴. 계획을 실천으로 이끄는 약속
나만의 루틴 만들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이어리.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기록
단순하고 균형 있는 삶 만들기
3장. 원하는 삶으로 채우는 비움
“미니멀 라이프 왜 하세요?”
불편한 경험을 비운다는 것
비움의 시작, 하루에 한 공간씩
천천히 나답게 변화된 공간들
1일 1비움
비움의 정체기를 만나다
남의 기준 말고 나의 기준
“다 갖추고 사는데 미니멀 라이프인가요?”
4장. 가뿐한 청소와 제로웨이스트
청소와 친해질 수 있을까
시작을 가볍게 해주는 5분 청소
나의 첫 청소 체크리스트
나의 청소 성향 파악하기
청소 습관 만들기
“살림 노하우는 어디서 얻나요?”
제로웨이스트 실천 루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로웨이스트 일상
제로웨이스트 선물 키트 만들기
에필로그
나답게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