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흐름에 맞춰 재편집한 『오픈 소스』의 복간판『오픈 소스』는 1999년 출간한 오라일리 미디어의 IT 에세이인 『Open Sources: Voices from the Open Source Revolution』을 현대 흐름에 맞춰 재편집한 복간판이다. 최근 IT 업계의 흐름은 웹과 모바일이라는 주제만 다를 뿐 10년 전과 유사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픈 소스 역시도 유닉스 기반에서 웹이나 모바일이라는 다른 네이티브 개발로 주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많은 개발자에게 도움을 주고 이를 어떻게 이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2~30여 년 전 IT 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오픈 소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 소스』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개발자가 과거에 있었던 일화를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많은 교훈을 던져줄 수 있는 책이라는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할 수 있다.
1970년 후반 아파넷(ARPAnet) 시절부터 인터넷과 해커문화에 호기심과 매혹을 느껴 관찰하고 참여해 온 해커. 컴퓨터에 매혹되기 전에 수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음악가로서도 일정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두 앨범에 플루트 연주자로 참여). 에릭 레이먼드가 참여한 여러 오픈 소스 프로젝트 결과물은 주요 리눅스 배포판 모두에 포함되어 있다. 그가 이룩한 성과물로는 fetchmail이 가장 유명하지만, GNU Emacs와 ncurses에도 크게 공헌하였으며, 현재는 termcap의 관리자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