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으로 가다 - 사소한 일상의 세밀한 기록

전지영 지음 | 요가와책
  • 등록일2023-08-16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9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사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일상을 전하는 독서 에세이다.

서서히 동이 트는 새벽하늘, 갓 내린 뜨거운 커피의 향기, 잠깐 눈을 돌려 바라본 투명한 하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을 읽는 시간.

우리는 언제나 위대하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한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 없이 곧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들도 있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친구와 함께 말없이 바라보고 싶어 했던 어느 겨울날의 눈 내리는 풍경처럼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마음이다.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 허밍버드), 《혼자라서 좋은 날》(2012, 위즈덤 하우스) 등을 쓴 전지영은 우리는 삶의 공허함을 타인과의 진실한 관계로 채우려고 애쓰지만, 오히려 혼자의 시간을 통해 삶이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레이먼드 카버, 어슐러 K. 르 귄, 프란츠 카프카, 로맹 가리 등 10명의 소설가와 그들의 소설을 이야기하면서 직접 그린 10컷의 섬세한 수채화 일러스트와 함께 오늘도 무수하게 지나치는 삶의 표정을 ‘책’을 매개 삼아 선명한 인상으로 전한다.

저자소개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요가를 하면서 글을 쓴다. 오랫동안 출판사 편집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를 비롯한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다.

목차

PROLOGUE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것들 《제발 조용히 좀 해요》 레이먼드 카버

그림자를 보며 걷다 《어둠의 왼손》 어슐러 K. 르 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겠지만 《일리아스》 호메로스

사랑하는 나의 삶에게 《그로칼랭》 로맹 가리

책방으로 가다 《소송》 프란츠 카프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빛나는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애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관계의 이면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더는 바랄 것 없는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삶의 표정 《디어 라이프》 앨리스 먼로

EPILOGUE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