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쓰다듬다

나경순 지음 | 메이킹북스
  • 등록일2023-08-16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7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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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집, 「바람을, 쓰다듬다」에서 바람은 나이고 너이면서 그대이고 우리들이다.

바람은 그런 나와 너와 그대와 우리들의 만남이자 이별이고, 삶이면서 죽음이다.

또 바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자 내 어머니, 아버지이며 내 누이다.

그렇게 바람은 늘 간절하게 그립고 따스한 것들이다.

나는 다만, 그런 바람들이 살면서 안고 가야만 했던 절망보다는
시리고 아픈 상처들을 모아
오히려 작은 불씨 같은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다.

저자소개

1966년 전북 진안에서 출생
2004년 계간 〈문예연구〉로 등단
2023년 현재 순창 동계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목차

시인의 말



1부



바람을, 쓰다듬다

방황

고독하다는 것

사시나무

청춘

황혼에 대하여

등대

찬비

살아 있는 것들의 두려움

겨울 바다

스무 살, 허물을 벗다

먼지가 되어

시를 쓴다는 것

가을 산

그림자

가을 속으로

청령포에서

갈대

시월

입동

자운영 풀밭에 누워

바람의 말

11월

바람이 나를 일으켜 가네

가려움증

빈 배

유랑(流浪)



2부



그대 목소리

촛불

비와 사랑

마르지 않는 샘

소리 꽃

꽃보다 사람

목련

사랑은 바람이다



그 여름의 소금

인연이라는 것

하현달

가을 사랑

나는 너의 동공 속으로 걸어간다

바람의 눈물

풍경과 물고기

연꽃에게

서도역에서

그리운 사람 1

그리운 사람 2

불면

채석강에서

꽃샘추위

마이산

모닥불과 불나비

그 겨울 사랑일지

한바탕 봄날, 소꿉놀이

그 여자의 천년



3부



가을밤

친구 생각

여름밤

그날을 후회하다

허수아비

두견이

단칸방

지겟작대기

토방에 올라서다가

한식

섣달그믐

첫눈

어머니 가슴에 별을 묻다

장미

그 여자의 일생

막걸리를 마시며

추석 달

산국 한 송이

달빛만 훔친다

우렁 각시

숟가락에 대한 단상

느티나무, 언약

사진에 관한 단상



서설(瑞雪)

겨울 마이산

꽃밭에서

엄마의 꽃밭

뒤란 채송화 생각



4부



겨울, 바람 같이만



소나무 사랑

어느 삼일절에

연주하는 지리산

노고단



새들의 봄

저 푸르른 산맥을 넘는 새처럼

참꽃

땡볕의 노래

우리가 햇살 되어

오월의 사랑

우리는 산이 되어 간다

잘라야 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해 질 무렵, 풀꽃에게

이끼의 일생

그대의 사랑법

자작나무 숲

상고대를 바라보며

산천재에서

금강 서리꽃

유월의 노래

고백

변방의 별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