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일희일비로 점철된 삶 속에서도 유난히 반짝였던 순간, 현실을 잊고 빠져들었던 매혹의 대상들이다. 좋아하는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 나만 아는 기쁨을 점점 늘려가는 삶, 그것만으로도 썩 괜찮아 보인다. 그것들이 분명 어쩌다 어른이 된 나와, 그리고 당신에게, 돌연한 슬픔과 맞서는 두둑한 맷집이 되어주리라 믿으며,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 (249쪽)
이토록 사랑스러운 생활의 찌질함
초절정 자기비하로 완성된 초특급 웃음폭탄
응답하라 빠순이 파워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일본 게이오대에서 한일관계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쩌다 어른』, 옮긴 책으로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1.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2 예쁜 것들은 좀 닥쳐줄래
3 사소한 취향과 실없는 농담
4 어쩌다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