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그동안 쌓인 인물들의 감정, 관계처럼 점점 더 무거워진다. 그럼에도 소녀 이연은 가족여행, 축하연회, 연주회 등으로 쉴 틈없는 일상을 보낸다. 착실히 쌓인 인물들의 서로를 향한 감정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1권부터 각 챕터 메시지를 유심히 살펴본 독자들이라면 이미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다.
출간작<아빠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