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겸 연출가. 신문사에서 근무하면서 희곡과 시, 소설 등을 썼다. 파리에서 유학하며 샤를 뒬랭의 지도를 받았고 귀국 후에는 쓰키지 극장에서 감독을 맡는다. 1935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해 추리, 유머, 역사, 시대 소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기교로 ‘다면체작가’, ‘소설의 마술사’ 등으로 불린다. 본명은 아베 마사오阿部正雄로 필명인 주란은 샤를 뒬랭의 일본 발음 샤르르 듀란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