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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경제 - L’economie des inegalites (커버이미지)
불평등 경제 - L’economie des inegalites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토마 피케티 지음, 유영 옮김, 노형규 감수 
  • 출판사마로니에북스 
  • 출판일20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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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자본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토마 피케티 이론의 원천!




불평등, 이것은 결국 몇몇 손들 안에서 움직여온 자본 집중의 결과일까? 자본의 과세와 재분배는 과연 이 불평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가? 임금불평등은 각기 다른 유형의 노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 게임을 대략적으로 반영하고 있는가? 불평등은 주로 가족 차원에서 대물림되는 것인가? 교육비의 증가는 기회의 불평등을 결정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가? 고소득자들에 대한 과세로 재분배 효과는 노동 의욕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위험 수위에 이르렀는가 아니면 무시할 만한 정도인가? 오늘날 공제와 이전 체계들은 실제로 체감할 만한 현저한 재분배를 보장해주는가 아니면 이것을 폭넓게 개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가장 최근 연구들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이론을 활용하면서 지금까지 널리 수용되어온 수많은 통념들을 재검토하고 본질적인 쟁점을 다루는 논쟁을 전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997년에 처음 펴낸 이 『불평등 경제』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불평등 문제를 다룬 최고의 경제학 교과서로 인정받아 왔으며, 개정판을 거듭해 2008년 출간된 제6판에 이어 2014년 말 제7판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어판을 직접 번역한 이 책은 그 최신 개정 내용을 반영하였다.



직업, 임금, 교육, 조세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불평등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으며, 『21세기 자본론』에서 다룬 부의 집중화와 소득의 재분배에 대한 그의 분석과 주장이 보다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제시된 역작이다. 현재 프랑스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되었거나 번역 중에 있다.



불평등이 불평등을 낳는 현 경제구조에 대한 고찰!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정의로운 재분배 해법 제시!




오늘날 정치적 갈등 속에서, 기초적 재분배와 효율적 재분배 간의 대립은 온건한 규모의 재분배와 보다 야심찬 재분배 간의 대립으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관례적인 좌우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 예컨대 일부 좌파 인사들이 ‘기초소득제’의 도입을 적극 지지한 후로 -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모든 이들이 동의한 이 기초소득은 세금을 통해 조달되며 시장원리에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또 프리드먼이 제안했던 부의 소득세와는 그 규모에서만 차이가 날뿐이다. 따라서 재분배 도구의 문제가 반드시 재분배 규모의 문제와 혼동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 두 문제는 대체로 서로 다른 고찰과 해답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이 둘을 각각 별도로 살펴볼 것이다.



이 탐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날 불평등을 특징짓고 있는 몇몇 지표들과 역사적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유익하다. 이것은 불평등과 재분배에 관한 이론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사실들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1장). 2장과 3장에서는 불평등을 초래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이론을 내세우는 지 적 갈등의 정치적 쟁점과 이것의 시비를 판가름할 수 있도록 기존에 관찰되었거나 관찰 가능한 사실들이 동시에 조명될 것이다. 2장에서는 19세기 이후 사회문제 분석에 깊은 영향을 주었던 근본적인 불평등, 곧 자본·노동 간 불평등을 살펴볼 것이며, 3장에서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날 불평등의 중심이 되어버린 근로소득 자체의 불평등을 다룰 것이다. 이상에서 분석된 정보들을 가지고 4장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재분배의 조건과 도구에 관한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룰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이 부분적으로라도 가족이나 행운에 의한 초기부존재산(dotations initiales)의 불평등처럼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이 재산의 수혜자는 불평등의 책임자로 간주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국가가 최대한 효율적인 방식으로 가장 혜택받지 못한 이들, 즉 가장 불리한 통제 불능의 요소에 직면해 있는 이들의 처지를 개선하고자 애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불평등을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메커니즘에 대한 치밀한 분석만이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정의로운 재분배를 실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목표는 우리 사회를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도 록 이끌어주는 오늘날 지식의 현 상태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1971년 프랑스 파리 근교의 클리시에서 태어나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 후 사회과학고등연구원과 런던 정치경제학교에서 로제 게느리(Roger Guesnerie) 교수의 지도 아래 부의 재분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3년간 미국 MIT 대학에서 조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쳤으며, 1995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으로 있었다. 2000년부터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로 있다. 저서로 경제적 불평등에 내재한 자본주의의 동학을 분석하고 글로벌 자본세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여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주저 『21세기 자본』(글항아리, 2014)를 비롯하여 『불평등 경제』(마로니에북스, 2014)가 국내에 번역ㆍ출판되었으며, 이 밖에도 Les hauts revenus en France 20 si?cle(2001), Peut-on sauver l’Europe?(2012)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 불평등과 그 변화의 척도



소득의 여러 유형

임금불평등

국제적비교

소득불평등

국제적비교

시간과 공간에 따른 불평등

불평등의 역사적 변화

역사적 주요 법칙들에서 불확실함으로

임금에서 소득으로

고용으로 인한 불평등



2. 자본/노동 간 불평등



총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

자본/노동 간 대체 문제

단기적 이론과 장기적 이론 간의 타협?

자본 분배의 역학

완벽한 시장과 수렴 이론

자본시장의 불완전함 문제



3. 노동소득의 불평등



임금불평등과 인적자본 불평등

인적자본이론의 설명력

임금을 어떻게 재분배하는가?

인적자본의 불평등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사회적 차별과 임금불평등

임금형성에서 노조의 역할

고용자들의 수요독점권

능률임금과 적정임금



4. 재분배의 도구들



기초적 재분배

재분배의 평균세율과 한계세율

정당한 재정적 재분배

효율적 재분배

재분배와 사회보장

재분배와 수요





참고문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