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행복 tea bag - 매일 매일 기적처럼 행복이 우러나는 주문

박민우 지음 | 플럼북스
  • 등록일2016-08-16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71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작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박민우가 전하는 일상의 위로




유쾌, 발랄, 황당… 그러나 결론은 행복

꽤나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박민우는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라는 여행 책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독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자신이 유쾌하고, 진솔하고,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의 문장은 가벼워서 초등학생이 읽어도 문제가 없지만, 그 한없는 가벼움을 따라 천천히 젖어 들어가다 보면 그 여운의 끝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작가가 자라오면서 겪었던 절망, 슬픔, 좌절, 우울 등 인생의 쓰고 달콤한 맛을 그가 살아오는 동안 이해하고 납득하고 정화하여 새롭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상당히 시끄럽게 유쾌한 여행서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와는 또 다른, 박민우 작가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행복 tea bag'은 행복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바로 우리 가까이에 흩어져 있다는 것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행복한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지 마라

우리는 1년 뒤 웃기 위해, 10년 후 성공하기 위해, 혹은 노후에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희생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이 같은 허상도 없다. 사고로, 병으로, 혹은 천재지변으로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일을 위해 행복을 저축해두겠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작가 박민우는 말한다. ‘허황한 내일만을 위해 이를 악물고 견디는 오늘이 왜 필요한가. 이는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한 자학이 아닌가.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게 살면 미래에 나는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안일한 자기기만이다’라고.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한다. ‘당신은 충분히 애쓰고, 충분히 노력했다.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당신을 사랑하며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다. 행복하려면 부지런해야 하며 당신의 가치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살아 있으니 누려야 할 건 누려야 한다. 그러기에도 시간은 참 짧다.’

오랫동안 우울과 자괴감에 빠져 세상을 허덕이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지 못해 당장 행복해지고 싶어도,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도 그 방법을 잊어버린 사람을 위해 작가 박민우는 <가까운 행복 tea bag>을 통해 그 방법을 쉬우면서도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행복이란 커다란 혁명이 아닌,

작은 파문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일상의 위로, 행복에 관한 달콤한 주문

'가까운 행복 tea bag'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차와 같은 책이다. 곁에 두고 계속 우려내며 마시는 차처럼 한 번 읽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 때 꺼내어 들면 힘을 솟게 만드는 ‘뽀빠이의 시금치’처럼 때론 유쾌하고 때론 통쾌하고 때론 잔잔한 미소를 띠게 하는 친구 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가까운 행복 tea bag'은 총 7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일상의 위로를 이야기하는 ‘Cheers’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Family’, 아무리 적은 돈으로라도 행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주는 ‘Happy Ticket’ 자신을 위해 휴식의 방법을 가르쳐주는 ‘Refresh’ 그리고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Love’, 나중을 위해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돌아보게 하는 ‘Memory’ 그리고 마지막 내일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 ‘Dream’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인생에서 놓칠 수 있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이 행복으로 가는 출입구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방콕에서 머물고 있다. 한 달에 30만 원으로 산다. 하루 두 끼를 먹는데, 장 볼 때 유통 기간이 좀 된 채소나 고기는 담고 본다. 슈퍼마켓보다 재래시장이 싼 건 방콕도 마찬가지라서, 해가 식을 때쯤이면 비닐봉지를 들고 집 앞 시장으로 슬슬 나선다. 남미를 다녀오고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를 썼고, 아시아를 쏘다니고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를 썼다. 중국 리장에서 눌러앉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멈춤, Stay]란 책도 썼다. 자전적 소설 [마흔 살의, 여덟 살]까지 냈다. 독자들은 여행기나 쓰라며 이 소설을 철저하게 외면했는데, 편집진은 소설을 먼저 냈으면 여행기가 외면받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안 읽은 사람만 손해. 이게 플럼북스의 입장이다. 시나리오도 썼다. 시나리오 작가 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한껏 필 받아 충무로에서 패러디 영화 시나리오를 썼는데 엎어졌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작가의 친형은 이 해괴한 시나리오를 최초로 본 증인인데, 충무로는 쓰레기 같은 영화에만 돈을 쓴다며 가끔 술주정을 한다. EBS [세계 테마기행], KBS [세상의 아침] 등에 출연했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출연자였다. 강연 의뢰, 방송 출연 의뢰가 빗발쳤다. 고독해야 멋져 보일 것 같아서, 방콕으로 피신했다. 쌀국수에 팟타이만 먹다가, 어느 날부터 요리를 했다. 김치를 담그고, 간장 치킨, 중국식 가지 조림, 커리를 만들었다. 커리엔 사과를 넣고, 김치엔 사과와 망고를 넣었다. 파스타에도, 가지 조림에도 사과를 넣었다. 태국 깡촌에서 망고와 파인애플 식초를 담그고 두유를 넣은 카페라테를 팔고 싶은 꿈이 생겨버렸다. 꿈속의 식당은 돈이 필요 없다. 뭔가를 주문하려면 양파나 계란을 가지고 와야 한다. 텃밭에서 배추와 상추를 따고, 손님에게 받은 계란으로 계란찜을 한다. 실현 여부가 의심스럽지만 설레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읽는 독자가 늘 눈앞에서 아른대는 병이 있다. 독자와 눈을 마주치고 온종일 떠들다가, 남은 기운으로 글을 쓴다. 인도 여행기는 그렇게 나온 열 번째 책이다. 늙었는지 왕성한 수다를 줄이고, 문장의 잔가지를 치는 데 공을 들였다. 언뜻 차분해진 듯하지만, 여전히 말을 못하면 헛배가 부르는 증상으로 괴로워한다. 이 두꺼운 여행기가 원래는 두 배는 더 장황한 수다였다는 걸 고려하면, 이 책이 달리 보일 것이다.

저자 블로그 | blog.naver.com/modiano99

목차

개정판을 내며

이 책의 사용설명서



행복한 웃음을 보여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Cheers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다시 읽기

가회동 거닐며 도넛 먹기

만 원어치 택시 타기

성공한 친구에게 점심 사기

버리는 기쁨

액자 만들기

군대 찾아가서 약 올리기

무작정 기차 여행

개그 콘서트를 보러가세요

위장병을 고쳐볼까요?

몸살을 즐겨보세요

대낮에 노래방 가기

롯데월드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보세요

종이 접기



당신이 나의 가족이란 사실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Family




엄마와 시장 가기

아버지의 등을 밀어주세요

부모님께 영화표를 선물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3천 원짜리 칼국수

비 오는 날 부침개 부쳐 먹기

치열한 온 가족 화투 한판

부부 싸움, 안동 간고등어로 간 맞추기

주방 역할 바꾸기, 주말 요리사가 되어보세요

쿨하고 솔직한 새끼 고양이를 키워보세요

꽃씨 심어보기



만 원짜리 한 장으로 신비로운 마법을 걸어보세요

Happy Ticket




자장면이 심하게 맛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비빔면을 포장지에 나온 ‘조리예’처럼 만들 순 없을까요?

빳빳한 천 원짜리 열 장으로 감사 표시하기

일기장을 사보세요

혼자 영화를 즐겁게 보는 유쾌한 지혜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보세요

냉동 피자를 업그레이드하세요

가장 맛있는 떡볶이 찾아 먹기

줄 서는 데서 밥 먹어보기

매력적인 도심 복습, 버스 여행

무얼 사든 남는 장사, 헌책방 가기

기부는 나를 위한 소비입니다



당신을 보듬어주세요. 많이 힘들었잖아요

Refresh




커피를 바꾸세요

일요일 아침 디즈니 만화 한 편 어떠세요?

일요일을 공략하는 열 가지 게으름

자투리 시간표를 짜보세요

하루 종일 맨발로 살아 보세요

빨래를 삶아보세요

상쾌한 변화, 베개를 바꿔보세요

미술관 옆 동물원에 가보세요

호텔식 아침 식사 어떠세요?

일요일 카페테라스에서 늦은 아침 혼자 먹기

수목원 가기

하루 관광객이 되어보세요

봄날의 축제를 좋아하세요?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였군요. 사랑합니다.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Love




사랑을 고백하세요

2인용 이어폰 잭으로 사랑을 이어보세요

사각사각! 연필을 깎아보세요

연인끼리 반쪽씩, 파인애플 볶음밥을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영화 음악을 연주해보세요

따끈따끈 고구마 데이트 어때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된장 담가보기

10원짜리 동전 모으기

감미로운 야구장 데이트

사랑 쇼핑, 길거리 5천 원짜리 커플 시계

그녀와 조조 영화 보기

그와 나의 타임캡슐

늦은 밤 짝사랑 기다리기

존경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감자칩, 참치 김밥, 아이스크림, 그리고 비디오 보기

마냥 노을을 기다리세요

이별 파티를 거하게 한 번 해볼까요?

한 장의 앨범을 만들어볼까요?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추억하는 나는 그래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Memory




갤러그를 해보세요

문구점을 습격하세요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피 튀기는 고무줄 한판

옛날 도시락 싸보기

친구야, 학교 가자

초등학교 친구들과 소풍 가기

학창시절 단골집 찾아가기

초등학교 앞 분식집 골든벨 울리기

학창시절 도서관 거닐어보기

근사한 포트럭 파티하기

내 인생 최고의 만화책 다시 보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멋진 시간으로 채워질 거예요. 믿으세요

Dream




세상을 휘저어라! 여행 책 사보기

신인 개그맨 오디션 응모하기

세계지도, 큼직한 걸로 방에 걸어두세요

저금통을 장만하세요

스페인어를 시작해보세요

작심삼일이 당신을 변화시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보세요

당신만의 시집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사인을 새롭게 만들어보세요

외국인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세요

유서를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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