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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커버이미지)
폭풍의 언덕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명신 옮김 
  • 출판사더클래식 
  • 출판일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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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히스플리스의 격정적 사랑에서 시작된 잔인한 복수극!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는 불멸의 고전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은 작품의 작가인 브론테 자매가 살았던 요크셔 주를 연상시키는 황량한 언덕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곳에 있는 일명 ‘폭풍의 언덕’이 이야기의 주 무대이며,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다. 인간의 애증을 강렬한 필치로 묘사한 이 작품은 작가가 가명으로 발표한 1847년에는 큰 비난을 받았다. 소설에서 느껴지는 음산함과 등장인물들의 야만성, 사랑에 대한 집착이 불러온 반도덕성이 거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보여 준 고도의 예술성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언쇼가(家)의 저택 폭풍의 언덕으로 꾀죄죄한 집시 아이, 히드클리프가 입양되면서부터 모든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다. 언쇼가 죽자 그의 아들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학대한다. 히스클리프는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힌들리의 아름다운 여동생 캐서린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환경을 견뎌냈다. 그런데 비바람이 치는 어느 날, “히드클리프와 결혼한다는 것은 내가 타락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캐서린의 말을 엿듣고 히스클리프는 폭풍의 언덕을 뛰쳐나간다. 그 후에 근처의 부유한 지주, 린턴가의 아들인 미남 청년 에드거와 결혼하게 된 캐서린은 3년이 지난 어느 날 말쑥한 신사로 나타난 히스클리프를 만났다. 이때부터 히스클리프는 언쇼가와 린턴가 사람들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그는 두 집안을 파멸시키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캐서린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캐서린이 죽고 나서 격정에 못 이겨 그녀의 무덤을 파헤치는 히스클리프의 섬뜩한 광기는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 작품에서는 죽은 캐서린의 유령이 등장하기도 하면서 현실을 초월해 초자연계와 영원의 세계에까지 이르는 사랑이 그려지기도 한다. 비이성적이고 가공(可恐)할 만한 이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정념(情念)으로 느껴진다.
히스클리프의 육체와 영혼을 불태운 증오와 사랑은 요크셔의 자연과 닮아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모습’을 지칭하는 이 작품의 원제 ‘워더링(Wuthering)’이라는 형용사가 암시하듯 《폭풍의 언덕》의 배경인 황야에는 거친 폭풍이 그칠 날이 없다. 그 거센 북풍에 나무나 풀들이 모두 한쪽으로만 가지를 뻗을 정도다. 이 혹독하고 강한 바람을 가진 그곳은 순수하고 청정할 수밖에 없으며, 인위적인 것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는 히스클리프의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
《폭풍의 언덕》은 1939년 W. 와일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이 작품은 이후로도 끊임없이 영화화되었다. 또한,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작가가 죽은 지 150여 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모티프이자 드라마 속에서 주요 소제로 활용되어 극의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이야기의 전개성와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폭풍의 언덕》이 불멸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공포와 더불어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히스클리프의 사랑, 19세기를 넘어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폭풍의 언덕》을 지금 만나 보자!

사랑과 고통, 그리고 황홀…. 이것들이 가져다준 잔인함을 이토록 강렬하게 표출한 작품은 이제껏 없었다.
_서머싯 몸(소설가, 극작가)

에밀리 브론테, 그녀는 붓질 몇 번으로 육체가 필요 없는 영혼의 얼굴을 그려 냈다. 그녀가 황무지에 대해 말하는 것만으로도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친다.
_버지니아 울프(소설가, 비평가)

교양의 수준은 독자마다 다르지만 《폭풍의 언덕》은 모든 독자를 만족시키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_해럴드 블룸(문학비평가, 예일대 석좌교수)

저자소개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일랜드 출신의 성공회 사제였고, 어머니는 에밀리가 세 살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는 언니 샬럿 브론테, 동생 앤 브론테와 함께 황야의 사제관에서 성장하며 습작을 시작했다. 훗날 《폭풍의 언덕》 ‘1850년판 편집자 서문’에서 언니인 샬럿이 밝힌 것처럼 황야의 메마르고 고립된 풍광은 에밀리가 《폭풍의 언덕》의 괴이하고 독창적인 인물을 탄생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세 자매는 1846년 각자의 필명으로 공동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을 출간했고, 1847년에는 샬럿이 《제인 에어》를, 에밀리가 《폭풍의 언덕》을, 앤이 《애그니스 그레이》를 차례로 출간했다. 출간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둔 《제인 에어》와 달리 《폭풍의 언덕》은 비도덕적이고 야만적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비판받았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나 서머싯 몸, 버지니아 울프 등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현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소설을 출간하고 불과 1년 후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진 에밀리는 1848년 요크셔주 하워스에서 서른 해의 짧은 생을 마감했고, 《폭풍의 언덕》은 그가 남긴 유일한 소설이 되었다.

목차

한글판

제1부

제2부



작품 해설 _영문학 3대 비극,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 사랑

작가 연보



영문판

Chapter 1 / Chapter 2 / Chapter 3 / Chapter 4 / Chapter 5 / Chapter 6 /

Chapter 7 / Chapter 8 / Chapter 9 / Chapter 10 / Chapter 11 / Chapter 12 /

Chapter 13 / Chapter 14 / Chapter 15 / Chapter 16 / Chapter 17 / Chapter 18 /

Chapter 19 / Chapter 20 / Chapter 21 / Chapter 22 / Chapter 23 / Chapter 24 /

Chapter 25 / Chapter 26 / Chapter 27 / Chapter 28 / Chapter 29 / Chapter 30 /

Chapter 31 / Chapter 32 / Chapter 33 / Chapter 34

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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