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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 개정판 (커버이미지)
    [역사]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 개정판
    • 설민석 (지은이)
    • 휴먼큐브
    • 2020-10-23

    <b>설민석의 한국사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BR><BR>대한민국 한국사 열풍의 시작!<BR>인물 / 사건 / 문화유산 세 가지 주제로 보는<BR>무지 쉽고 도움 되는 한국사<BR><BR>분명 눈으로 책을 읽고 있지만,<BR>귀로 설민석의 목소리가 들린다!</b><BR><BR>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사 강사, 설민석. 한국사 대중화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 되었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이 30만부를 돌파한 기념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2014년 1월 출간 이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한국사 책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초심의 마음으로 첫 책을 더욱 알차게 보강했습니다.<BR><BR>『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인물, 사건, 문화유산 세 가지 주제로 5천년 한국사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30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의 사실은 물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 저자의 시각이 모두 아우러져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BR>특히 개정판을 출간하며 초판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신 주류 학설과 이슈를 최대한 반영하려 했고, 내용 검증의 과정을 재차, 삼차 거쳤습니다. 또한 사진 자료와 사료를 더욱 보강했습니다.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 등 현재 우리에게 그리 멀지 않은, 어쩌면 가장 가까운 이야기들을 새로이 다뤘습니다. <BR><BR>역사는 일부의 힘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두 역사입니다. 이 명확한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 증명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이것이 저자 설민석이 한국사를 알리기 위해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이유입니다. <BR>나의 현재는 미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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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문화 여행 : 베트남 (커버이미지)
    [역사]세계 문화 여행 : 베트남
    • 제프리 머레이 지음, 정용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05-17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터키,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태국, 필리핀, 총 32편이 출간되었다.베트남, 역경을 딛고 과감한 행보로 나아가다이 책의 저자는 1960년대 중반, 종군기자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로 서구인의 시각에서 그동안 지켜본 이 나라 전반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베트남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며 시작한다. 베트남은 위아래로 기다란 모습을 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험준한 산악지형부터 비옥한 평지까지 확실한 지리적 구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내륙 곳곳을 가로지르는 크고 작은 수많은 강, 해안을 따라 발달한 심해항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긴 해안선을 따라 즐비한 해변은 많은 외국인들이 이 나라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과거 천 년 이상 중국의 지배를 받아오다 프랑스의 식민통치시기를 거쳐, 미국의 개입에 맞서는 반복된 전쟁을 치르며, 베트남인들은 ‘골리앗’과 싸우는 용감한 ‘다윗’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다음으로 베트남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종교, 축제와 의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불교와 유교의 영향을 받은 점이나 우리나라의 설과 추석과 같은 명절인 뗏과 쭝투를 지내는 모습에서 닮은 점을 찾아볼 수 있다.또한 베트남인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 주의할 점과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아마 베트남을 잠깐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라면 베트남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과 커피, 맥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이 나라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할롱만을 비롯한 베트남의 여러 관광명소에 대한 소개와 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에 대해 내용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어와 여러 가지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다루며 끝을 맺는다.이 작은 책 안에 베트남의 모든 것이 담겨 있지는 않다. 하지만 베트남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훑고 있어서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거나, 사업차 방문하거나, 유학을 가기 전에 한 번쯤 살펴보면 좋을 것들이다.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에 핵심만 모아놓아서 처음 책을 펼쳐 들 때는 가뿐하게 시작했다가,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 한편이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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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와 수·당 70년 전쟁 (커버이미지)
    [역사]고구려와 수·당 70년 전쟁
    • 임기환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23-10-17

    70여 년 동안 지속된 전쟁과 그로 인한 격랑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물음과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쟁’이라는 명분은 어리석은 판단을 가리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어떤 전쟁이든 발발을 막을 기회는 항상 있었다. 그런데도 결국 전쟁은 일어났고, 오랜 세월 되풀이되었다. 그렇기에 전쟁이 왜 일어나고, 어떻게 마무리되었으며,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살피는 것은 역사가 주는 성찰이자 교훈이 된다. 7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지속된 전쟁 혹은 전쟁의 위기감 속에 수많은 사람의 삶이 놓였던 시대를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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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에 온 서양인, 조선과 마주치다 (커버이미지)
    [역사]베이징에 온 서양인, 조선과 마주치다
    • 손성욱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23-08-16

    베이징에 온 서양인이 만난 호기심 많은 조선인19세기 중반 서양 열강은 중국에 변화를 요구했고, 청 중심의 동아시아 질서는 무너져 내렸다. 제2차 아편전쟁 이후 서양인의 중국 내지 여행이 자유로워졌고, 서양 각국은 베이징에 공사관을 세웠다. 베이징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된 서양인은 자연스레 그곳을 찾은 조선인과도 마주쳤다. 선교사·외교관·기자·사진사·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서양인들이 조선인과 접촉했다. 그들이 만난 조선인들은 예의 바르고 자부심이 강하며 호기심이 많았다. 그들의 여정은 서양 세계와 조선이 만나는 과정이었고, ‘개항’은 그렇게 조선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이 책은 서세동점으로 청과 조선이 열리는 모습을 중국에 온 각양각색의 서양인을 통해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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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커버이미지)
    [역사]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02-11

    김동연 前 부총리가 추천하는 역사책강대국 사이에서 한반도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EBS 다큐프라임 6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사 오천년 - 생존의 길>로 방영된 내용을 담은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는 역사책을 넘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적 전략과 조언을 담은 책이다. 조정래 작가,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이 호평했던 『강자의 조건』의 저자 이주희 EBS PD가 이젠 ‘서있는 자리’를 바꿔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살펴본다. 강자와 약자는 서로 가진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전략도 달라야 한다. 강자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반면, 약자의 최우선 목표는 ‘살아남는 것, 그 자체’다. ‘생존’이 목표라면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강자보다 더 절박한 목표일 수밖에 없다. 생존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 이상의 목표는 무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자가 살아남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현실주의다. 현실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면, 지금 이 현실을 그저 응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색다른 프레임, 뚜렷한 전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현가능하게 하는 힘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현실주의자의 면모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주의의 실현으로 만든 영광의 역사와 현실주의의 부재로 인한 굴욕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정치·외교 전문가들이 말하는 약자 생존의 비밀‘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눈’, ‘자신만의 무기’을 갖추라저자는 ‘약자의 현실주의’가 주효했던 혹은 절실했던 한국사의 네 장면을 냉철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김춘추와 김유신, 동북아 균형자 고려를 만든 서희와 현종의 이야기는 약자가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쟁취하면서 다른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던 교훈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에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꼽은 남은 두 장면은 우리 역사에서 굴욕과 고통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다. 몽골항쟁기의 고려 무신 정권은 비정상적인 권력이 국가를 어떻게 무책임하게 위험으로 몰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조선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보다 ‘무기의 부재’를 뼈아프게 체감해야 했던 약자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강자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은 현실주의자들의 기록은 우리에게 말한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그리고 이 교훈은 한반도의 국가 전략이라는 거시적인 전망에만 유효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을 바꾸는 현실주의자’를 위한 명확하고 날카로운 지침을 전해줄 것이다.약자는 강자와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한국사가 증언하는 현실주의의 전략전작 『강자의 조건』에서 저자는 약자에 대한 관용과 존중이 패권을 지배한 강자의 덕목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약자는 강자의 존중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냉정하게 말하고 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약자의 전략’으로, 강자가 아닌 약자를 다루고 있다. 즉 “서있는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작에서는 강자가 오래 패권을 유지하는 조건을 세계사를 통해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를 한국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그렇다면 왜 한국사일까? 그저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한반도의 국가의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풍부한 ‘약자의 사례’로 손꼽을 만하다고 평한다. 힘이 약해서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중견국의 지위를 갖췄음에도 대륙의 패권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약자의 포지션에서 생존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때론 생존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균형자의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한국사는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참고할 만한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는 것이다.약자의 무기는 무엇일까? 강자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약자는 어떤 힘으로 맞서야 할까? 책에서 등장하는 역사·정치·외교 전문가들은 약자일수록 현실주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듯, “약자일수록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지고, 실패로 인한 대가는 더 혹독하며, 떨어져야 할 낭떠러지의 깊이는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현실주의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것이어야 한다”.역사 속 현실을 바꾼 현실주의자들생존을 넘어 영광을 구현하다약자의 전략은 단지 생존에만 달려 있는 것일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생존을 스스로 보장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의 1·2부는 가장 약했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뤘으며, 신흥 제국의 위협을 받은 고려가 어떻게 동북아 균형자로 자리 잡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1·2부에서 독자들은 약자가 어떤 현실주의적 전략을 통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책의 1부는 신라의 삼국통일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당시의 신라는 통일은커녕 한반도와 대륙 그리고 왜로부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 절박한 상황에서 김춘추는 현실의 생존을 우선 담보하기 위해 각 나라를 직접 방문하며 협상을 벌였고, 나아가 약자로 핍박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위협적이지만 강력한 당나라를 마침내 끌어 들였다. 김춘추가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눈’으로 판단했다면, 김유신과 문무왕은 ‘자신만의 무기’로 새로운 현실을 이룩했다. 당나라의 힘을 이용했지만 그들의 야욕에 물러서지 않았고, 대제국에 맞서 싸워 자신들의 강역을 지켜냈다. 현실을 보는 눈과 자신만의 무기가 중요한 이유가 1부에서 인상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부에서는 고려의 서희와 현종을 다루고 있다. 특히 서희는 오늘날 외교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사 인물일 것이다. 서희가 소손녕과의 대담을 통해 거란과의 전쟁을 막고 강동 6주를 얻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각하면, 서희를 언변의 대가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서희의 탁월한 능력은 언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파악하는 정확한 눈임을 강조한다. 적과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판단했고,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 협상에 임했고, 나아가 어렵사리 획득한 강동 6주를 구축하기 위해 남은 일생을 바쳤기에 서희는 위대한 인물로 오늘날 남을 수 있었다. 서희는 말싸움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현실과 치열하게 싸웠던 ‘현실을 바꾼 현실주의자’였다.정당성 없는 권력과 힘 없는 중립쓰지만 되씹어야 할 역사적 순간들책의 3·4부는 현실주의가 절실했지만 부재했던 역사적 순간을 다루고 있다. 어쩌면 몇몇 독자들은 3·4부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사에 대한 통념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실주의라는 프리즘으로 바라본 역사적 장면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3부는 고려의 무신정권의 ‘비정상적 권력’을 다루고 있다. 독재자의 강력한 리더십이 외세에 대항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3부의 메세지다. 집권자 최이는 무력으로 유지되는 권력자였지만 정당한 왕조의 일원이 아니었다. 무력이 있기에 몽골 제국과 전면적으로 대항할 수도 있었지만, 무신정권은 도리어 국가의 생존을 이상한 방식으로 유지하려고 했다. 강화도로 수도를 옮겼지만 나머지 국토의 백성들은 몽골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고, 국가를 지켜야할 병사들은 권력자들의 안위를 보살피느라 전투에 투입되지 못했다. 백성이 곧 국가이고, 국가의 명운이 자신의 명운에 직결되는 정상적 권력 즉 왕이 아닌,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집권한 리더십은 이렇게 이상하고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3부는 여실히 보여준다.4부는 병자호란의 치욕을 겪은 조선의 인조 정권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조 정권의 실패가 광해군이 천명했던 ‘중립’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문제는 ‘중립의 부재’에 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오히려 문제는 안이한 판단 그리고 ‘힘의 부재’였다. 야만족이라며 멸시하던 후금이 대청제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저자는 상세히 다루면서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의 위험성을 역설한다.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으로 타자를 바라보면 타자를 오해하고 때론 얕잡아 보게 되면서 현실을 판단하고 스스로를 혁신할 동력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스위스나 근대의 대한제국을 보더라도 중립을 천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중립을 타자들이 존중할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이다.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가 아닌 힘의 부재로 치욕을 감당해야만 했던 것이다. 현실을 보는 눈과 자신만의 무기세상의 모든 약자를 위한 지침서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하다고 느껴지던 한국사의 장면들을 현실주의라는 테마를 통해 독자들이 그 장면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단지 우리만의 역사를 넘어서, 한반도와 수천 년간 영향력을 주고받은 대륙의 패권의 형성 과정도 소상히 다루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현실이, 하나의 고정된 세계가 아니라 타인의 눈에서는 다른 각도로 해석되는 현실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이 책은 민족주의나 명분주의를 배제하고 현실주의라는 프리즘으로, 한반도의 국가 나아가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갖춰야할 ‘현실주의’가 무엇인가를 독자에게 냉철하게 전달하고 있다. 강자가 무엇이든 할 수 있듯이, 약자 또한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 책은 현실주의의 중요성을 역사를 통해 말하면서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가 무엇인지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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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불빛 명소 (커버이미지)
    [역사]제주 불빛 명소
    • 장영주
    • 유페이퍼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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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찬 1 (커버이미지)
    [역사]강감찬 1
    • 김선태 지음
    • 디지털문학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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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찬 2 (커버이미지)
    [역사]강감찬 2
    • 김선태 지음
    • 디지털문학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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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찬 3 (커버이미지)
    [역사]강감찬 3
    • 김선태 지음
    • 디지털문학
    • 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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