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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커버이미지)
    [문학]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 김시습 지음, 한동훈 그림, 김풍기 옮김
    • 현대지성
    • 2024-04-25

    시험 지문으로 접해온 한국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 밑줄 긋고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원작의 재미와 효용, 감동을 오롯이 전한다“등잔불 돋우며 밤새도록 향 피우고 앉아, 인간 세상에서 본 적 없는 글을 한가롭게 짓노라.” 김시습은 『금오신화』를 쓰고 나서 이렇게 술회했다. 설화, 패관문학, 가전체 등 우리나라 서사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중국 전기소설 『전등신화』의 영향을 더해 창작한 이 작품은 그때까지 “세상[조선]에서 본 적 없는 글”이었다. 자아와 세계의 대결이 날카롭게 드러나고, 정교한 구성과 서정적 묘사가 돋보이며,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벗어나 독창성과 자주성을 보여주는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금오신화』는 오랫동안 ‘신비의 책’이었다. 임진왜란 이후 이 땅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던 송시열조차 이 책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할 정도였다. 이렇듯 조선 후기 지식인들에게 전설로 남아 있던 『금오신화』는, 1927년 최남선이 일본에서 발견한 원문에 해제를 덧붙여 『계명』(啓明) 제19호에 수록함으로써 다시금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많은 연구자의 수고 덕에 의의와 가치를 인정받은 『금오신화』는 학교에서 꼭 가르쳐야 할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은 수능과 국가고시에 출제된 터라 무척 중요하게 다룬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은 이 작품을 단지 출제 가능성 높은 지문으로 여길 뿐, 제대로 음미하거나 폭넓게 이해하거나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머릿속에 『금오신화』라는 제목만 어렴풋하게 남는다. 입시 위주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동서양의 양서를 보급해온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 고전의 진정한 재미와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를 선보인다. 번역은 안대회, 심경호, 정민 등과 함께 한국 한문학 연구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고 있는 김풍기 교수가 맡았다. 오랜 연구와 집필 경험을 토대로 원문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오늘날의 독자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 독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279개의 방대한 각주를 달아 역사적·문화적 배경지식을 충실하게 전한다. 세종대왕이 인정한 천재 김시습, 그가 질곡의 세월을 견디며 끝까지 붙들었던 숭고한 이상과 사랑이 담긴 5편의 이야기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스스로 글을 깨쳤고, 세 살에 시를 지었으며, 다섯 살 때는 세종대왕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시습. 순탄할 것 같던 그의 앞길에 먹구름이 낀다. 숙부(수양대군)가 조카(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도리에 어긋난 행위를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윤춘년이 쓴 「매월당선생전」에 따르면, 당시 21세였던 김시습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통곡하며 읽던 책을 죄다 불태우더니, 승려가 되어 방랑길에 올랐다고 한다. 훗날 세조가 법회를 열고 참석을 명했을 때도 그는 미친 체하며 뒷간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김시습은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고,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으며, 평생을 꿈꾸는 방랑자로 살았다. 하지만 몸은 홀가분해졌어도 정신만은 시대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던 그는, 불교에서 고뇌의 해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한편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자기실현의 욕구를 문학으로 풀어냈다. 그 몸부림의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금오신화』다. ‘금오(金鰲)산에서 지은 새로운(新) 이야기(話)’라는 뜻의 『금오신화』는 단편소설집이며, 본래 수록된 작품 수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전해지는 것은 5편이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품으로 꼽히며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이다. 두 작품 모두 귀신과 사람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귀신이 된 여인은 이승에서 못다 한 인연을 맺기 위해 남자를 찾아가고, 인연이 다하자 저승으로 떠난다. 남자는 여인에 대한 추억을 버리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다. 떠나기 전 여인은 남자에게 속내를 전하는데, 그녀들이 갈망했던 것은 그저 평범한 아낙네의 삶이었다. 하지만 왜구의 침략과 홍건적의 난리 통에, 그들은 소박한 꿈조차 이루지 못한다. 김시습은 이들의 고된 삶을 통해서 현실의 냉혹함과 사랑의 숭고함을 드러내고 있다. 「취유부벽정기」는 유교 국가 건설이라는 명분에 따라 기자조선을 강조하는 조선 전기 지식인들의 역사관을 잘 보여준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는 청년 시절의 꿈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 느껴진다. 「남염부주지」에서는 유학자로 출발해 승려 신분으로 살아갔으며, 우리 도교사(道敎史)에도 흥미로운 발자취를 남긴 김시습의 사상적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두 작품에서 김시습은 주인공의 입을 빌어 세조의 왕위 찬탈을 독자에게 넌지시 환기한다. 「용궁부연록」의 무대인 용궁에는 어린 시절 세종의 후의(厚意)로 구경했던 궁궐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투사되어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지은 글을 통해 김시습의 빼어난 문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율곡 이이의 「김시습전」을 비롯한 필독 문헌 6편,애틋한 정서를 품격 있게 담아낸 한시 원문, 한 폭의 시화(詩畫)처럼 기품 있는 일러스트 수록 어떤 작품이든 그 속에는 작가의 삶이 담겨 있다. 『금오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려면 김시습이 어떤 삶을 살았고, 창작 당시의 사회·문화적 배경은 어떠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김시습 깊이 읽기”라는 장을 따로 두어서 김시습이 직접 쓴 “양양부사 유자한에게 올리는 글”과 『전등신화』를 읽고 쓴 글, 『금오신화』를 창작하고 소회를 밝힌 글을 비롯해 율곡 이이가 왕명을 받아 지은 「김시습전」, 윤춘년의 「매월당선생전」, 남효온이 약술한 인명록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성품과 사상, 창작 의도, 조선 시대 문인들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시습은 『금오신화』에서 자신의 장기라 할 수 있는 한시 창작 능력을 선보인다. 서사가 이어지다가 극적인 순간에 이르렀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한시들은 등장인물의 심리와 대화의 뉘앙스를 절묘하면서도 멋들어지게 드러낸다. 또한 직접 언급하지 않은 일들을 넌지시 알리며, 전체 분위기를 서정적이고 낭만적으로 이끌어간다. 이 책에는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시의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넣었다. 조금 낯설더라도 한시를 음미하며 읽다 보면, 저자가 묘사하려 했던 인물의 심정과 사건의 분위기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른다. 오늘날의 작품이라면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이겠지만, 과거의 이야기라면 어렴풋한 형상이 그려질 것이다.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한동훈 작가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는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독자를 데려갈 뿐만 아니라 텍스트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흥을 전해준다. 또한 각 단편의 서두마다 관련된 유물과 유적 사진을 수록해서 당대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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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처음 아인슈타인을 만났을 때 (커버이미지)
    [자연/과학]내가 처음 아인슈타인을 만났을 때
    • 에드윈 슬로슨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24-04-25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과학계에서는 1905년을 ‘기적의 해’라 부른다.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26세의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포함한 획기적인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시간과 공간, 질량과 에너지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뒤엎으며 물리학의 근간을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뒤이어 1916년에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은 물체의 존재에 영향을 받는다는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다.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원리, 광속도 불변의 원리,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원리 그리고 구부러진 공간의 기하학적 구조에 대한 중력이론을 밝힌 상대성이론은 1919년 5월 일식관측을 통해 입증되면서 전세계가 떠들썩해졌다. 과학계에 한정되어 있던 관심사가 한꺼번에 사회적인 열풍으로 변환된 것이었다.언론에서는 연일 ‘과학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견’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평행선은 만난다’ ‘갈릴레오, 뉴턴, 유클리드를 뒤엎다’ ‘철학과 신학의 혁명’ ‘공간의 뒤틀림에서 비롯된 중력’ ‘질량은 잠재적인 에너지’ ‘4차원으로서의 시간’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뭐라고 했는데?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상대성이론은 이해하기 어렵다. 120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심지어 자의적인 오해도 한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의 의미는 광범위하게 오해받고 있다. 철학자들은 인형을 갖고 노는 어린아이들처럼 이 단어를 갖고 놀이를 한다.’고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이 책은 이렇듯 이해하기 까다롭고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상대성이론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입문서다. 원제인 Easy Lessons in Einstein에 걸맞게 수학적인 내용은 최소화하면서 과학적인 명확성은 유지한다. 복잡한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와 예시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지루할 틈이 없이 이론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상대성이론은 원리이론이다.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기초하고 있는 원리를 파악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의 이론은 가설로 제시된 것이 아니라 모두 수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상대성이론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수식이 필수적이지만, 수학을 배제하고, 상대성이론의 원리를 인문학적으로 소개한다. 개념 하나하나를 적절한 예를 통해 설명하고, 다양한 삽화와 문학작품들을 등장시킨다. 이 책의 목표는 간명하다. 과학자가 아닌 이상 이론의 내용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를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저자인 에드윈 슬로슨은 화학박사다. 과학 대중화에 힘써온 저널리스트이자 교육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화학을 소재로 한 그의 책 <창의적인 화학>은 20여년 간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교재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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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커버이미지)
    [문학]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 최경희 지음
    • 한국문학세상
    • 2024-04-25

    최경희 시집은 감성을 끌어내는 삶이 집착 없이 흐르는 물과 같이 산악지대와 평지를 넘나 들듯이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의 꿈을 이루는 것으로 묘사했다.그랬기에 책장 속에 묻어 두었던 시를 통해 그동안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 소중한 황금기였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며 서정적 미학을 담아 첫 시집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특히 어린 시절의 향수와 성장의 변화를 솔직 하게 담은 것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삶을 재탐구 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10대 후반에서 28세까지의 감성으로 쓴 시들 중 일부이며 그 당시 세상과 마주하기에 부끄러운 부분이 있어 간직 하기만 했던 시들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꺼내 보니 그 시간들이 매우 소중한 황금기였다는 것을 돌아보는 Return to 10, 20과 같은 느낌을 준다.그래서 제목은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라고, 부제목에는 「안녕, 다시 만나는, 나의 10, 20」으로 붙인 것이다. 성장과 변화,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으로 시작하여 깊어진 감성과 도전하는 삶이 한 줄기 빛으로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함이다.그런 갈망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공존하고 꿈과 희망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서정적 미학이 돋보인다.이 시집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출간의 길을 열어 준 「한국문학세상」 관계자 여러분의 정성을 담아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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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고객 성공 매니저로 성공할래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나는 고객 성공 매니저로 성공할래
    • 황주현 지음
    • 좋은땅
    • 2024-04-25

    CSM(고객 성공 매니저)의 모든 것을 담다!현역 CSM 직무자가 들려주는 이론 및 사례들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형태로,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B2C(Business to Consumer)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B2B(Business to Business) 비즈니스인 SaaS 회사에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의 중심에는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가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CSM이란 직종은 앞선 이유에 따라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렇다면 CSM이란 정확히 무엇을 하며,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국내 최초로 고객 성공매니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나는 고객 성공 매니저로 성공할래》는 해당 질문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저자는 대만 유학 시절 인턴십으로 다니게 된 독일의 SaaS 회사에서 CSM으로 채용 전환이 되며 CSM의 매력과 가능성을 여실히 느꼈지만, 그에 비해 인식 및 이해도가 낮음을 깨닫고 해당 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된다.《나는 고객 성공 매니저로 성공할래》는 CSM 직무의 이해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경험 및 정보에 대해 꼼꼼히 담아냈다. 총 4부로 구성된 해당 책은 1부는 CSM에 대한 소개와 기본 역할에 대해, 2부는 CSM의 업무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3부는 CSM이 다른 부서와 어떤 차이를 갖고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 마지막 4부는 고객관리에 대한 저자만의 방식을 소개한다.CSM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종이니 만큼, 입문서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나는 고객 성공 매니저로 성공할래》가 그 역할에 걸맞는 이유는 저자가 자신의 직종을 대하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처음 CSM에 도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와 같이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배우며, 열린 마음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에필로그 중)CSM을 모르는 사람에겐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겐 앞으로 나아갈 용기로서 다가가며, 종사 중인 사람에겐 수용의 자세를 권유하고 있는 해당 책은 CSM에 대한 정확한 현 위치를 알려 주고, 같이 나아가는 동행자로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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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을 살리는 혈행 건강법 (커버이미지)
    [가정/생활]내 몸을 살리는 혈행 건강법
    • 송봉준 지음
    • 모아북스
    • 2024-04-25

    병의 99%는 혈행이 문제!혈관이 딱딱해서 생기는 병(암, 뇌졸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염증)과 함께 죽어가는 혈관을 되살리는 가장 쉬운 방법몸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구체적인 진단이 나오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고 몸이 무거운 만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그렇다면 혈액의 건강 상태와 혈행의 원활함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이 책은 혈행 건강법의 원리와 작용을 알아보고, 혈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성분의 종류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관리와 섭취 방법을 소개한다. 혈행 건강법의 실천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혈행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함으로써 각종 만성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건강 비결 1순위몸속에 피가 잘 돌아야 한다!혈행은 혈액이 혈관을 통해 신체의 각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혈행의 건강은 인종이나 성별, 연령보다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혈액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액이 깨끗하고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야 우리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간염, 당뇨병, 천식, 염증성 질환 등 예방도 치료도 쉽지 않은 수많은 난치성 혹은 만성 질환들은 여전히 현대의학의 난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의 대부분은 혈행이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혈행 건강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와 과로,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의 과다섭취, 과식과 야식,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근육운동을 과격하게 하는 것 등이다. 따라서 금주와 금연, 저염식 식단으로 바꾸는 등 식이요법에 유의하고, 걷기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속 혈액, 혈관, 혈류의 관계성혈관은 우리 몸의 도로와도 같다. 고속도로와 국도, 동네의 작은 길까지 크고 작은 도로가 있는 것처럼 혈관도 대동맥부터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분포하고 있다. 도로를 통해 이동하며 적재적소에 물자를 공급하는 것처럼, 혈액은 혈관을 통해 우리 몸의 모든 조직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한다. 따라서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의 혈액의 흐름인 혈행이 원활해야 한다. 도로가 막히면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이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혈행이 망가지는 것은 만병의 근원이다.몸에 생기는 각종 질병, 특히 원인을 딱히 알 수 없는 병은 십중팔구 혈행이 나빠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혈액이 깨끗하고 건강하며,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사람의 컨디션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피를 맑게 하고 피가 잘 통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은 마치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활력과 퍼포먼스의 기본을 쌓는 일과 같다. 무엇보다 몸에 피를 잘 통하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혈행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혈행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혈행을 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볼 차례다. 혈행 건강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행에 도움 되는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해야 한다. 물론 영양소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병행하면 혈관의 나이가 젊어지고 혈행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혈행 개선을 돕는 주요 영양소로는 rTG 오메가-3, 감귤껍질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 비타민E, 비타민A, 비타민D, 아연 등이 있다.rTG 오메가-3는 비정상적으로 혈액이 응고하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의 흐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감귤껍질 추출물은 감귤류의 과피 추출물을 정제한 헤스페레딘 또는 나린진을 말하는데 심장병,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 등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간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은행잎 추출물은 기억력 개선과 혈행 개선에 탁월한 재료로서, 혈관을 확장하고 혈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동맥 혈관이 막혀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치매, 대뇌부전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비타민E는 혈전을 방지하여 혈관 기능을 보호한다. 실제로 비타민E의 섭취를 많이 한 사람들에게서 심장병 발생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비타민D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과 연관이 있으며 부족하면 해당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비타민D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이 수용체를 통해 혈행과 심혈관계에 관여한다. 아연은 면역 기능, 세포 성장, 세포분열, DNA 생산, 상처 회복, 효소 활성에 필요한 원소다.혈행 건강 자가진단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심장과 혈관, 혈행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니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안색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다크서클이 늘 생긴다.- 두통이 자주 생긴다.- 어깨나 목이 뻣뻣하고 결린다.- 어지럼증이 있다. - 만성피로가 있고 몸이 늘 무겁다.-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답답하다.- 고혈압이 있다.- 멍이 잘 생긴다.- 한번 생긴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눈이 침침하고 안구건조증이 있다.- 눈곱이 잘 끼고 눈이 자주 충혈 된다.- 입 안이 잘 마르고 잇몸, 혀의 색깔이 창백하다.- 입술에 핏기가 없다.- 검버섯, 기미 등이 늘어난다.- 뾰루지, 성인 여드름 등이 잘 생긴다.- 피부가 거칠고 각질이 잘 일어난다.- 코피가 자주 난다. - 건망증이 심해지고 깜빡깜빡 한다.- 우울하고 감정기복이 있고 예민해진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깬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 감기나 독감에 자주 걸린다.- 수족냉증이 있고 몸이 차다. -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긴다.- 손톱에 흰 줄이 생겼거나 손톱이 잘 깨진다.- 머리숱이 적어지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탈모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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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에 서툰 게 아니라 감정에 서툰 겁니다 - 마음의 문이 저절로 열리는 속 깊은 대화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대화에 서툰 게 아니라 감정에 서툰 겁니다 - 마음의 문이 저절로 열리는 속 깊은 대화법
    • 강현식 지음
    • 한밤의책
    • 2024-04-25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감정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 강현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심리학 블로그 운영자이자,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상담사다. 그를 찾아와 ‘상대방과 말이 너무 안 통해서 힘들다’라고 말하는 내담자들에게,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지금 통하지 않고 있는 건 말이 아니라 감정이라고 말이다.사람들은 대부분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감정이 불편해진다고 생각한다.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 자꾸만 짜증이 나고, 불쾌한 이야기를 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며, 답답한 소리를 하니 입을 꾹 다물게 된다는 것이다.사실, 정답은 그 반대다. 감정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이다. 짜증이 나니 상대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니 상대의 말이 고깝게 들리며,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으니 상대의 말이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상대방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인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꽉 막힌 대화를 풀어갈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이 책에는 관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감정을 다루고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실려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화난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법,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 내 마음을 정확히 전달하는 법까지,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들이 가득하다. 감정에 휘둘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관계 때문에 고민이라면, 저자가 직접 겪은 생생한 사례를 통해 감정을 지혜롭게 다스리고 관계를 술술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혀 보자.“드러난 말”보다 “감춰진 감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심리학 블로그 ‘누다심’의 운영자이자 유명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감정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나누는 대화를 ‘자갈밭에 깐 돗자리’와 같다고 말한다. 두툼하고 푹신한 돗자리를 깔아도, 바닥이 울퉁불퉁한 자갈밭이면 돗자리 아래의 요철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처럼 감정이 다 풀리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대화로 풀려고 하면, 아무리 조심스럽고 섬세한 말이라도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 편히 앉아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돗자리를 걷고 엉덩이를 쿡쿡 찌르는 감정을 먼저 골라내야 한다.돗자리를 들추면 다양한 감정이 보인다. 큰 감정, 작은 감정, 모난 감정, 둥근 감정…. 눈앞의 문제와 갈등에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상대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골라내 보자. 그러고 나서 다시 돗자리를 깔고 말을 걸면, 대화가 놀랍도록 차분해진다. 대화는 ‘일단 덮어놓는 것’이 아니다. 속에 든 감정을 다 펼쳐놓고, 골라내고, 살펴본 뒤 시작해야 대화도 관계도 더욱 순탄해진다.10초만 참아도 10년 더 오래간다!발끈한 사람의 뇌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컴퓨터도 너무 뜨거워지면 오류를 일으키듯, 사람의 뇌도 열을 받으면 오작동을 일으킨다. 열받은 뇌로 말하려고 하다간,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 되기 십상이다. 불필요한 싸움을 멈추고 진정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선 우선 뜨겁게 흥분한 뇌를 식혀야 한다. 뇌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다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갈등이 생겼을 때 곧바로 맞받아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홧김에 내뱉는 심한 말만 늘어날 뿐이다. 그 대신 눈을 감고 10초만 기다리자.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나쁜 감정이 자연스레 식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잘 식은 감정을 잠시 한쪽으로 치워 두면 비로소 문제의 원인이 보인다. 상대의 어떤 말이 아프게 느껴졌는지, 상대는 왜 이토록 화가 났는지 한발 물러서서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면 관계에 금이 가는 일 없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단 10초만 참아도, 관계는 10년 더 오래갈 수 있다.“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을 해줘라!제아무리 말을 잘하는 달변가라도,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더라도 불필요한 말만 들어놓는다면 결국 듣는 사람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정말로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얻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상대가 지금 당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슬퍼하고 있다면 위로를, 한숨 쉬고 있다면 공감을, 힘들어하고 있다면 응원을 해주는 것이다.상대가 원하는 말을 들려주기 위해서는 상대가 하는 말에 집중하기보다, 말의 이면에 감춰진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한국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 중에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위로를 받고 싶은데 겉으로는 씩씩한 척하고, 실제로는 화가 났는데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대의 감정을 온전히 파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이야말로 “숨겨진 감정”을 읽어내는 최고의 안내자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말의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어떻게 읽어낼지 배우면서, 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더욱 수월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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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스킷 철학 -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에세이 (커버이미지)
    [인문]비스킷 철학 -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에세이
    • 박윤아 지음
    • 반달뜨는꽃섬
    • 2024-04-25

    비스킷 철학은 그 자체로 유쾌한 비유를 활용하여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는 경험적인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책은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가벼운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무겁고 복잡한 학문적 용어나 개념을 피하며, 독자에게 가벼운 이해와 즐거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간결한 언어와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복잡한 철학적 주제를 설명하며, 독자를 생각하게 만들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추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삶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고찰을 제공하면서도, 철학을 접하기 어려운 독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가벼운 톤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적인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성공합니다. \"쿠키보다 무겁고 스낵보다 가벼운 비스킷 철학\"은 철학을 접하는 초보자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고의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이 책은 가볍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철학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고 일상생활에서 철학적 관점을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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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히 보여서 옆집 금쪽이도 이해하는 영문법 (커버이미지)
    [외국어]뻔히 보여서 옆집 금쪽이도 이해하는 영문법
    • 배강석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04-25

    영어 공부에는 왕도는 없다!그러나 효과적이고 좋은 길은 분명히 있다!《뻔히 보여서 옆집 금쪽이도 이해하는 영문법》은 영어 문법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쉽게 영어 문장 구조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영문법 교재이다.문법 용어들을 이해하고 암기한 후에 눈으로 체크하면서 Yes/No 질문들에 답하면서 따라가다 보면 영어 문장 구조를 쉽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문법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 문법 수업이 어려운 분들, 문장 해석이 어려운 분들,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 모두 《뻔히 보여서 옆집 금쪽이도 이해하는 영문법》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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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 4 - 지정학과 경제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 4 - 지정학과 경제
    • 김명수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4-25

    본서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NICE신용평가의 임직원들이 주요 경제 이슈와 산업 동향에 대해 논평한 글을 모아 출간한 것으로 2021년 1권을 펴낸 후 이번이 4권째로 ‘지정학과 경제’란 부제를 달았다.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2년간 세계는 ‘서구 vs 중·러’라는 두 개의 블록으로 분리되었다. 공산권 붕괴 후 30년 동안 세계의 모든 자원과 노동과 기술과 자본을 동원하여 경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끝나고 블록별 경제는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미국을 위시한 서구는 중·러 블록에 더 이상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고, 첨단 제조능력은 서구에서 직접 맡을 것이며, 러시아 자원 구매는 국제가격보다 훨씬 할인된 가격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선언하였다.지난 30년간 경제 효율화의 결과, 세계는 ‘사는 자(Buyer, 서구)’와 ‘파는 자(Seller, 중·러)’로 선명히 분리되었고, 한국은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저자는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상품교역 시장에서 국제규범을 만드는 자(Rule-setter)는 항상 ‘사는 자’이고 따라서 한국은 파는 자이지만 사는 자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한편 우리는 강대국들이 새로 만드는 질서에 순응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예를 들어 엔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미국의 대일(對日) 전략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역 플라자 합의’에 비유될 수 있다. 미국은 아시아 역내에서 중국 대 일본의 세력균형을 통해 중국을 제어하고자 한다. 1985년 이후 엔저를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경제가 엔저 기반의 역동적인 일본경제에 맞서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우리에게 새롭게 주어진 과제다.이 책을 통해 한국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와중에 엔저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아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지 예리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미·중 패권 경쟁 속의 미로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중동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일본 경제가 부활하고 있는 지금, 단순히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을 것이다. 냉전기 한국은 서구 국가들의 보호 대상이었지만, 신냉전기 한국은 서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분명히 물을 것이다. 또한, 긴밀해져 가는 미일 협력 시대에 한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국내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금번 4권에서는 한국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속의 미로를 어떻게 찾아 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엔저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아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지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아울러 최근 고조되는 PF 위기 등, 금융시장의 주요 과제에 대해서도 균형된 의견을 내고자 애썼다. 모쪼록 본서를 통해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복잡한 국제정치·경제·산업 현안을 이해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면 보람이 있겠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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